2019년

각자의 길, 각자의 책임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1. 13. 10:50

무엇을 하든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그러니 무슨 글을 읽든, 무슨 말을 듣든, 자신의 논리를 가져야 한다.

내가 좋다고 당신에게 딱 좋은 것이 아니며 내가 나쁘다고 당신에게 딱 나쁜 것도 아니다.


오늘 문득 걱정이 되었다.

내 모든 생각, 마음을 글에 다 표현할 수 없다.

또 표현을 완벽히 할 수도 없다.

더구나 그 생각이 긴 수행과정에 있어 변화될 것도 있으며 쉽게 말해 그래서 잘못 아는 것일 수도 있다.

나름의 최선이지만 늘 미흡하다.


그러니 말 그대로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왜 내 생각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할까?

그 정도로 인과에 사무치기 때문이다.

법에 대해 허물을 짓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선의로 올리는 글들이 누군가의 마음을 흐리는 일이 되지 않기를 불전에 기원한다.


나누고 싶으나 가끔은 글을 올리는 일이 정말 고민된다.

글을 적는다면 그 정도의 확신이 있다는 말이지만, 다 각자의 길이 있기 때문이다.

각자의 길, 각자의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