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왕불기도가 염불?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6. 4. 00:05
오늘 누군가의 상담글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법화경 공왕부처님 명품 염불 “나마 삳다르마 푼타리카 수트라”
결국 염불이라고 인정하는 것인가 보다 싶었다.
그런데 염불하면 신기쎄진다는 글은 여전히 올려져 있으니 뭔가 이상하기도 재미있기도 하다.
일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어디에 뜻을 두는지, 무엇이 진실인지 가늠할 수 있다.
염불과 독경을 폄훼하는 글을 쓴 이는 내가 쓴 염불과 독경 지지의 글, 보살행에 대한 글에 '좋은 법문 감사하다'고 댓글을 적었다.
세 개의 글에 세 개의 동일 댓글을 달았는데 그 중 어떤 것은 다른 댓글에 이어 1분 만에 올라왔다.
1분 만에 좋은 법문 여부를 판단할 간단하고 잘 정리된 글이 아니었는데 ctrl+c, ctrl+v를 활용한 댓글같았다.
그리고 염불, 독경을 폄훼하는 자신의 글은 여전히 게시판에 올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사람의 댓글에는 진심이 얼마나 들어있을까. 뭣하러 달았을까. 무엇을 위해 달았을까.
추측되는 바는 있으나 아름답지 않으니 적지 않는다.
사실 나로서는 진심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
공왕불기도가 명품염불이라고 생각한다면 같은 기도를 하는 이로서 염불하면 신기가 쎄진다는 글을 내리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다.
다른 이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이런 상식을 벗어나고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들이 보인다. 그래서 다시 의문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