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그것으로 무슨 유익이 있는가

향광장엄주주모니 2018. 8. 24. 08:18

어제 불교 카페에 들어가니 이런 글이 있었다.

본인이 카페에서 보니 한소식 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어떤 분의 글이 있는데 자기는 잘 이해 안가는 점이 있으니 가르침을 달라.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이런 질문도 있었고 어디서 본 듯한 뜬금없는 선문답들이 댓글로 오고 갔다.

잘 모르는 나지만, 분위기상 나 좀 깨달았는데 너희는 어때? 이런 살짝 어깨에 힘들어간 분위기?

뭐 그런가보다.

나는 뭔 소리인지 도통 모르겠다.


그런데 하나만 물어보자.

그래서 그것이 그대의 세계는 어떻게 밝혔는가?

그래서 그것이 세상을 어떻게 밝혔는가?


나의 세계, 주변을 밝힐 수 없다면, 하나의 삶이라도 밝히지 못한다면 나는 도통 모르겠는 그 소리가 하나도 부럽지 않을 것 같다.

깨달음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 스스로 갖춰지겠지.

진정 깨달음이라도 깨달은 순간 나도 알아지겠지.

깨달음은 늘 나의 관심사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깨달음이 저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