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의 법?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7. 15. 09:09

법은 하나다. 각자의 이해가 다를 뿐이다. 예를 들어 태양은 그 본질이 하나이나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표현되는 바가 다양하다. 생각이 다르고 이해가 다르고 감상이 다르다.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니 너의 법이 없다는 소리도 마땅치 않고 평범한 자가 법을 펼치면 안된다는 소리도 마땅치 않다.


나의 법이 어디있는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읽는 불자는 그 법이 하나임을 안다. 다만 그 하나의 가르침을 각자의 근기따라 이해할 뿐이라 굳이 표현하자면 법에 대한 자신의 이해가 있을 뿐이며 그 상이한 이해를 말하는 것이다. 모든 고명한 선지식이 그러하고 평범한 불자들이 그러하여 자신의 근기에서 이해한 바를 말한다. 


법은 하나이다. 그에 대한 이해가 사람마다 다를 뿐이다. 타당하지 않은가. 그러니 너의 법이 없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게 좋다. 평범한 사람은 법을 펼치면 안된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게 좋다. 하나의 법을 만나 각자의 이해를 말할 수 있다. 그것을 각자의 법이라고 표현해도 결국 불자는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자신의 이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