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나의 일을 하라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11. 15. 00:16

외부의 현상에 자주 휘둘린다. 요즘 그렇다.

한고비를 넘어갔구나 하면 다시 새로운 대상을 만나 고비를 마주한다.

상황들이 부지런히 나를 공부시키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드는 생각이 이렇다. '나의 일을 하라.'

대상이 어떠하든 내가 배워온 대로 나의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으로 편안해질 것이고 그것으로 벗어날 것이다.

 

오늘도 고비에서 헤맸다.

얄미운 대상에게 미워하는 마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았다.

그 이후 부끄러워졌다. 후회되었다. '별일도 아닌데 부끄러운 마음을 썼구나.'싶어졌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 밖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나의 일을 해야 한다.

그 고비들을 넘어 견고해야 불성의 지혜와 자비에 가까운 불자일 것이다.

밖으로 내달리는 마음이라면 당신도 당신의 일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