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음이 장애인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9. 9. 11:39
알면 알수록 좋아야 하는데 알면 알수록 참 어렵다.
사람을 대하고 세상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 싶다.
판단의 끈을 넘어서고 싶은데 아직은 그 안에 매인 나라 힘들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장애인 시설이니 장애인을 대상으로 일을 한다.
그런데 가만 보면 그와 별도의 장애에 빠진 이도 있으니 마음이 심각한 장애에 빠져있다.
이리 적는 나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바르게 지지하기 위해 노력할 마음은 충분하다.
하지만 겉으로만 정상이지 마음이 장애자인 이로 인해 내 마음이 흐려질까 두렵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눈빛이 탁해질까 그것이 두렵다.
기분따라 일의 기준이 정해지는 모든 어리석음과 사악함은 다 깨져버려라.
좋은 것을 위해 변화되어, 이르는 모든 곳이 평안하기를.
집착은 자비가 아니니, 다만 편안하게 흘러 모든 곳에 바르게 흐르기를.
그대와 내 마음의 장애가 숨을 쉴 때마다 제자리를 찾아가기를.
모든 불보살님과 선신들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