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법화경, 불지혜를 말한다.

향광장엄주주모니 2018. 10. 25. 12:21

법화경에서 하나만 말하라고 한다면 불지혜를 말하겠다.

결국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한 이유가 불지혜다.

그것을 불성, 불지혜, 불지견, 무상정등각, 아뇩다라샴막삼보리, 부처 무엇이라 말하든 결국은 그것을 위함이다.


어제 법화경을 읽다가 '어.' 했다.

전에 그냥 지나쳤던 구절 구절이 눈에 마음에 들어온다.

요즘 그렇다.

법화경 카페에서 어지러워졌던 마음에서 벗어나고 있다.

아마도 작은 한발이겠지만, 멈추지 않고 머물지 않고 또 한발 나간다.


언젠가는 불지혜에 대해 적을 날도 있겠지.

아직은 더 읽어야 하고 사유가 필요하다.


간밤의 꿈에 논문을 쓰는 그런 상황에 있었다.

지도하는 사람이 나에게 영어로 된 문서를 주며 읽어보라고 한다.

'함수가 잘못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예전에 논문을 쓸 때, 가설을 검증해보니 유의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그 함수를 바로잡으면 해결될 것이라는 그런 말 같았다.


꿈을 깨고 나서 뭔꿈인가, 내가 뭔가 법화경을 잘못 이해하려고 하니 이런 꿈을 꾼 것인가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법화경을 읽으니 어제의 '어' 한 생각이 명확하게 이어졌다.

꿈은 아마도 법화경 책을 잘 읽으면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 읽는 책은 영역본을 국역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