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법화경)저마다 다른 중생의 저 경지를
향광장엄주주모니
2021. 3. 18. 22:34
자신을 안다고 하는 이도 많고 다른 사람을 제대로 안다고 하는 이도 많다.
그래서 평가를 하고 조언을 한다.
나도 그런 부류인데 법화경에서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러나 가섭이여 여래가 설한 법을 들은 중생이 법을 기억하여 지니고 스스로 정진할지라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알거나 느끼거나 깨닫지는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가섭이여 오직 여래만이 저 중생이 누구인지, 어떠한지, 어떤 종류인지 여실히 알거니와 중생이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기억하고, 무엇으로 인하여 기억하며 또 중생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으로 인하여 생각하며 또 중생이 무엇을 이루고, 어떻게 이루고, 무엇으로 인하여 이루는지 알기 때문이니라. 가섭이여 여래를 제외하면 그 누구도 일체를 통찰하지 못하나니 마치 풀과 수풀과 약초와 나무들의 상중하가 다른 것처럼 저마다 다른 저 중생의 경지를 누구도 밝게 보지 못하느니라.
처음에는 그저 글자로 이해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맞는 말씀이라는 것이 체감된다.
누가 명확하게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스스로를 안다고 자신할 수 없으며 남을 안다고 자신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른다는 것이 명확해지고 그래서 안다는 것을 향한 마음이 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