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법화경 해설
향광장엄주주모니
2021. 12. 31. 14:10
경은 하나인데 해석은 가지각색이다.
각자 수준에서 인연 된 바에 따라 깨닫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래도 어떤 시점에서 보면 이상한 것은 이상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그 근본과 끝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과정의 변화를 모르기에 단정하여 말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면 찜찜함이 분명히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법화경을 읽어 무언가를 성취하고자 한다면
설하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지극한 공경, 찬탄의 마음으로
가르치신 그 법문을 바르게 받아 지니고 이해하고 깨닫게 이끌어주십사 청하는 것이 좋다.
모든 경이 그러하겠지만 법화경은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는 이라면 법화경에 와서야 법이 포용되고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어떤 해설자를 만나 따르면서 지독한 분별심으로 '이것만'이를 주장하게 된다면 글쎄다.
아마도 아직은 법화경의 참 맛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다.
법화경은 바다와 같아서 작은 샘들과 강을 부인하지 않는다.
모든 경로를 흐르는 물이 서로 통하며 결국 다르지 않은 하나임을 알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