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보물은 이미 당신에게 있다

향광장엄주주모니 2024. 8. 29. 15:55

수행을 시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불법으로 연이 되어 수행해 온 내가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것도 같다.

 

첫 번째, 기본을 가까이 하라.

살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진리에 대하여 궁금했을 수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진리라고 주장되는 법을 들었다면 그 법을 직접 마주하라.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불교 이야기를 들었다면 관련된 부처님의 법을 읽어라.

기독교 이야기를 들었다면 성경을 읽으라는 말이다.

너무 일찍이 한 사람의 견해를 모든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물론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할 테지만 진리에게 머리를 숙이고 청하라. 

진리는 생동하는 것이므로 진실로 받아들이고자 하면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두 번째, 법을 들었다면 그것에 충실할 일이지, 다른 꼼수를 바라지 말아라.진리를 구하는 길에 들었다면 이미 혼자가 아니다.무엇이든 진실하고 성실하다면 온 우주는 당신을 이끌어준다.내가 엄청 후회하는 순간이 무엇인고 하니 다른 곳에서 법을 구하는 길에 들었던 순간이다.이미 답을 들고 있었음에도 나태함의 함정에 빠져 뭔가 '특별할 것 같은' 다른 이의 도움을 청했다.나에게 필요한 것은 정진을 위한 선택이었을 뿐인데 말이다.다른 이에게 눈을 돌려서 내가 얻은 것은 전에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던 에너지의 작용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불쾌하게 몸에서 뭉쳐지는 것이고 대머리를 걱정할 정도로 심각하게 빠지는 머리카락이었다.탈모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당시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나의 상태에 대하여 답답했고 그 해결점이 되리라는 희망으로 모 스님의 명상을 택했다.변화, 나를 일으킬 굉장한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멍청하게도...아무튼 상당한 비용과 3개월의 시간을 들여 내가 깨달은 것은 그것이 결코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었다.오히려 그 명상의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모든 수강생이 그런 것은 아니니 결국은 내 문제일 수 있지만 말이다.그저 내가 하던 독경, 염불로도 그들이 특별하다는 경지가 어렵지 않게 도달할지도...결국은 불법이 아니던가! 진리가 아니던가!

 

불자여! 수행자여!이미 법을 만났다면 충분히 성실하고 진실하고 정진하라.다른 특별하다거나 빠르다거나 하는 말에 현혹되지 말라.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법의 흐름은 우리의 수준에 맞게 다음 단계를 준비해 주니 말이다.명심하라!지금 당신이 만난 법이 보물이며 그 보물은 그로써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그리고 당신의 뜻이 높아지고 진실하다면 법이 스스로 당신의 세계로 들어올 것이며 인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