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불교교양대학 마지막 수업
향광장엄주주모니
2018. 11. 22. 22:40
오늘은 2년 과정인 사찰 불교 교양 대학의 마지막 강의가 있었다.
명상심리라는 제목으로 한학기 강의한 내용을 정리해주셨는데, 강의를 정리하며 하시는 말씀들, 표현들이 내가 생각하고 쓰는 표현들과 너무 같아서, 비슷해서 환희로움을 느꼈다.
아, 불교공부하는 이들은 결국 같은 것을 깨닫나보다.
밖이 아닌 나를 보라.
열린 마음으로 보라.
중도의 가르침.
이 모든 것들이 요즘 내가 무던히도 많이 해오는 말들이었다.
결국 같은 소리하는 불교공부니 뭐 특별할 것이 있어서 환희롭냐 하겠지만, 우연이 아니다. 다르다.
나에게 반응하듯, 동조하듯 움직이는 현상들을 마주하면 오묘함을 느낀다.
오늘 강의를 통해 법계는 이렇게 말한다. "맞아. 너가 지금 보는게 제대로야. 제법 잘하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