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염불, 진언, 눈감으면 보이는 빛

향광장엄주주모니 2022. 8. 3. 11:32

이건 그냥 재미로 읽어야 하는 글.

 

예전에 짧은 기간을 정해 염불 백만 독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염불을 집중적으로 할 때라 조금은 신묘한 현상들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자려고 눈 감으면 영화처럼 영상이 보이기도 하고 조금만 자야지 하고 누우면 때로는 소리로, 때로는 감촉으로 저를 잠에서 깨워줬습니다.

원래 그런 것이 하나도 없던 저라서 조금 신기했습니다.

 

아무튼 그때는 겨울이었고 제가 생활하던 방은 웃풍이 있어서 공기가 찼기에 잠을 자면서 이불을 머리 위까지 덮었습니다.

그런데 이불을 덮으니 어느 순간 머리 위로 환한 불빛이 보입니다.집이 길가라서 자동차 불빛인가 싶어서 이불을 홱 내리니 어두웠습니다.다시 이불을 덮고 있으면 다시 환해지고 이불을 내리면 역시 어두웠습니다.이런 일이 그날 여러 차례 일어났습니다.그때는 이게 무슨 조화인가 싶었습니다.

 


 

 

작년에 만트라를 하면서 차크라에 대해서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솔직히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별도로 알아보지 않았고 그저 에너지, 몸에서 나타나는 빛 정도로 이해합니다.한번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금 이 순간 드네요.

 

아무튼 저에게는 이 차크라가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 같습니다.염불을 하거나 만트라는 하면 다양한 색의 빛이 생겨나기도 하고 움직입니다.7개의 차크라 빛이므로 어떤 진언, 염불을 할 때 어떤 빛이 어떤 방식으로 생겨나는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은 빛이 세차게 움직이고 나무아미타불은 은근히 생겨납니다.물론 마음을 뺏기면 안되는 일이지만 요즘은 이것이 마음에 들어와 있습니다.

 

누군가 눈뜨고 에너지를 본다고 했을 때 참 신기하구나 했는데 저는 눈을 감으면 보이는가 싶습니다.이런 경험을 하다 보니 지난 집중 염불 수행 간에 보았던 머리 위쪽의 환한 빛의 정체가 어느 정도 이해되었습니다.우리가 못 볼 뿐이지 염불을 하면 불광이, 진언을 하면 그 진언의 광명이 우리를 비춘다는 것을 말입니다.경험하기 전에도 '그러하다'라고 이야기 해왔으나 눈으로 보니 더 명확해지네요.

 

염불을 하고 진언을 할 때 우리는 그 힘을 입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