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대한 단상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 특별히 지지하는 이도 단체도 없다. 다만 국민으로서 편안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정부는 부패했고 무능했다. 부패하지 않은 이, 무능하지 않은 이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 같은데 아닌가. 이번 정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무능하고 부패에 가깝다. 청렴한 이, 유능한 이를 찾는 것이 어려운 일 같은데 아닌가. 한때는 전 정부들이 너무 망쳐놓은 상태라 현 정부가 어렵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사람들이 더 망가뜨리는 것 같다는. 정말 잘 모르지만, 이 모르는 나도 먼 미래도 아닌 가까운 미래가 걱정된다. 이렇게 퍼주어도 되는건가? 내가 모르는 화수분을 정부가 숨기고 있는 것일까? 혹시 그 화수분이 국민인건가?
일단 우리 아버지가 가족들이 힘든데 다른 가족 걱정하면 많이 이상할 것 같다. 소득이 적은데 쓸 일을 많이 만들면 힘들어질 것 같다. 있는 것으로 재정비를 하고 가족 내부를 먼저 편안하게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능도 나쁘고 부패도 나쁘다. 다른 정부가, 다른 정당이 어떠했는지에 치중하기보다 지금 자신의 일들을 성심성의껏 했으면 좋겠다. 해보면 알지 않을까. 내 능력 범위인지, 아닌지. 능력이 안된다면 내려놓는 것이 참으로 선하고 지혜로운 일이다. 예전에 내가 글에서 언급한 최악의 상급자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대략 성실하고 대략 건전하고 대략 도덕적인 나도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한다. '검소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인생이 조롱당하는 세상이구나. 누가 열심히 일하고 싶을까.' 게으름과 절망을 조장하는 사회는 무능하며 악하다. 이런 글 별로 관심없는데 오늘은 적고 싶었다. 별로 정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지금의 상황을 이리 느끼고 있다고. 불자로서 생각하건대 혼자만의 선은 선이 아니다. 위선이 되기 쉽다. 정치를 하는 이에게서 국민을 위하는 자비로운 성품과 좋은 길, 옳은 길을 찾아나아는 지혜를 느끼고 싶다.
당신들이 그러하기를 불성에 기대어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