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혜인이라면 먼저 얼마간 마음을 가다듬고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1. 26. 16:12

법화경 안락행품 게송 중 이런 구절이 있다.


지혜인이라면 먼저

얼마간 마음을 가다듬고 깊은 선정에 들어

법을 관하고 통찰을 얻은 후에

선정에서 일어나 두려움 없는 마음으로 설할지니


안락행품은 법화경의 가르침을 설하는 법사가 갖추어야 하는 품행을 말한다.

그런데 법화경에만 한정지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어떤 법이든 법을 말하는 이는 이런 과정을 거쳐 법을 말하면 좋을 것 같다.


또 어디 법 뿐일까.

살아가면서 하게 되는 수 많은 결정, 말, 행동에 앞서 이렇듯 불법의 가르침(불성의 소리), 현상에 대한 통찰이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다.

그러니 살아가는 이여, 먼저 마음을 가다듬고 고요히 불성에 안주하여 통찰을 얻은 후 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