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

아침에 문득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진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이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칩시다.

'나는 잘 알지 못한다'라고 누구도 딴지를 걸 수 없는 포지션을 취합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불자라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부처님 말씀은 진리'라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가르침을 대해 보세요.

많은 부분 마음이 안정을 이루어 '이것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겁박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왜인고 하니 인과를 알게 되어 짓고 드러나는 것에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정해진 것이 있으나 변화됨을 아니 좋은 것으로 지어가게 됩니다.

 

과정을 통해 다양하게 제시되는 것들이 있으나 과정임을 아니 집착하지 않습니다.

태어나고 죽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자리를 바라보게 됩니다.

 

'나는 잘 알지 못한다'라는 포지션이 진실인 그런 수준이라 민망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모르는 가운데 진리 속에서 점점 자유로워집니다.

 

맞아요.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 마련이니 시비를 가리면 의미 없죠.

하지만 불교를 내세운다면 부처님 가르침에 충실해야 진정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