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왕불 댓글에 대하여2) 시대별 명호

향광장엄주주모니 2020. 4. 16. 15:20

시대별 명호라고 하면서 이렇게 적고 있어요.

- 정법시대(正法時代) (BC.949년 ~ AC.51년) : ​아미타불(阿彌陀佛),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
- 상법시대(像法時代) (AC.52년 ~ AC.1051년) :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

- 말법시대(末法時代) (AC.1052년 ~ 永劫) : 공왕불(空王佛) 대우주 부처님​

(중략)

근데, 웃기는건 아미타불은 정법시대 공덕의 대상이었고, 관세음보살은 상법시대 공덕의 대상이었습니다.
지금 말법의 시대에는 이들 모두 중생구제의 역할에서 끝이났고, 전혀 힘이 없으며, 단지 이름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근데, 어째서 정법시대와 상법시대의 부처, 보살들 이름을 짜집기해서 '나무아미타불 + 관세음보살' 이렇게 명호를 부를수가 있는지 그저 이상할 따름입니다. (이하 생략)



법화경을 정말 읽었나 궁금해지네요.

관세음보문품에 보면 아미타불의 협신보살로 관세음보살을 거론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인고 하면 두 분이 함께 하신다구요.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이 함께 계세요. 이해되나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하는 이유는 그럴만하기 때문이구요, 그걸 모르는 그대에게만 이상한 겁니다. 알아볼 생각을 하고 눈을 떠야 보이는 건데 다른 사람들 다 보는 것을 자신이 못보고 남들이 이상하다고 하면 어찌할까요. 함께 하신 아미타불은 정법시대, 관세음보살은 상법시대라.


지장경은 읽어보았나요?

법화경에 보면 석가모니 부처님 다음이 미륵부처님이라고 나옵니다. 그쵸? 지장경에 보면 석가모니부처님이 지장보살에게 이리 부촉하십니다. "미륵불이 올 때까지 이 염부제를 다 그대에게 맡기노라." 석가모니 부처님이 우리를 맡기셨다구요. 이 지장보살의 원력이 어마어마해서 님들도 인정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미륵부처 오실 때까지 우리를 맡겼습니다. 지장보살이 힘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지금도 지장보살은 중생구제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고 계세요.


법화경이나 다른 경전들을 보면 님들의 주장이 매우 이상하다는 생각을 안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답이 불가할 겁니다. 왜냐하면 경전을 부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공왕불교를 주장하기 위해 법화경을 부정한다면 그건 법화경의 가르침이 아닌 거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