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스크 정부대책

향광장엄주주모니 2020. 3. 5. 22:07

KBS는 정부 대변인인가. 정부책임자라는 이름표를 붙인 이가 이해도 안될 이야기를 떠들어대며 이것이 최선이라고 변명할 기회를 주니 말이다. 마음이 참 답답하다. KBS 뉴스를 보는 아버지에게 화까지 났다. 모르는 이는 공신력있는 매스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정보의 왜곡, 심하게 말하면 잘못된 판단, 세뇌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일이라 생각한다.


뉴스를 보다가 궁금해졌다. 국민이 고르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정부대책의 목표 아닌가 그렇다면 아이들이 직접 가든 안가든 그게 문제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맞지 않는가. 바보가 아니라면 국민에게 한 개를 줄 수 있는가, 두 개를 줄 수 있는가, 그것이 문제인 것이지 직접 구매를 하는지 아닌지가 핵심이 될 수는 없다. 더불어 생각해보라. 기저질환이 있는 연로한 자가 마스크 2개를 구매하겠다고 거리를 활보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게 좋은 대책인가. 정말 멍청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기존 권력의 부도덕, 무능에 떨쳐 일어선 것까지는 좋다. 그런데 스스로 능력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자리에 연연하는 마음은 죄업을 일으킨다. 자신이 부족하면 사람이라도 잘 써야 하는데 오랜 피해의식으로 다져진 유대감이 미쳐서는 안될 영역까지 뿌리깊고 폭넓게 드리워진 정부에 희망은 없어보인다. 부도덕은 죄다. 무능도 죄로 이어진다. 권좌에서 내려온 이후 얼마나 편할 수 있을지 단 하루만이라도 정신차려 돌아본다면 지금의 이 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는 것이 지금 나의 최선이다. 마음으로 저항하며 좋은 것으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정말 전 정부가 문제였다고 생각하는데 현 정부에서는 그 이상을 보는 것 같아 많이 씁쓸하다. 우리의 내일이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 결국 공업인 것이겠지만, 그래도 좋아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