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왜 공왕불 기도를 고민하나요?
향광장엄주주모니
2020. 6. 11. 09:42
만약 부처님의 법에서 복을 얻고자 한다면 바른 것을 전하는 기도를 선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도 검색어에 공왕불 기도를 넣고 이런저런 글을 읽어보는 분들이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눈을 가리는 일들은 밖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부터 일어납니다.
우리의 욕망이 진실을 왜곡시키기도 하고 진실에 대해서 눈을 감게도 합니다.
뿌리고 거두는 것은 명확합니다.
따라서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는 법은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오늘 아침 읽은 글(출처 : 경전)의 내용이 이렇습니다.
눈 밝은 스승을 만났다면 도를 깨쳤을 이가 지혜적은 스승을 만나 하늘복이 다한 뒤 돼지 몸을 받습니다.
눈 밝은 스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이해하여 법을 전하는 분입니다.
경전을 자의대로 해석하여 바른 길을 흐리지 않아야 합니다.
법화경을 내세우지만, 자의적 해석이 강하여 근본 가르침이 흔들린다면 눈밝은 스승의 일이 될까요?
돼지 몸을 받은 것은 스승의 책임일까요? 그를 스승으로 받아들인 제자의 책임일까요?
모든 것이 인연따라, 근기따라이니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바른 것을 향하는 뜻이 견고하고 진심으로 구한다면 분명 좋은 것으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