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말세 말법시인가, 법의 분위기

향광장엄주주모니 2018. 12. 16. 15:09

며칠사이 문득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다. 경전에 말세 말법시를 많이 말하는데 사실 그런 말은 잘 알지도 못하고 한번 들은 적이 있지만 기억을 더듬어 거론하고 싶지 않다.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이 그것이 아니므로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명확히 정리하듯 밝힐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정도로 알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하고자 하는 말의 흐름을 흐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저 생각하기에 정말 그런 시절인가 싶다.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미타불 염불을 말하거나 법화경을 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신기하다. 어떤 분이 말하길 시기에 따라 법이 유행한다고 했다는데 예전부터 그랬던 것을 내가 모르다가 이제 보고 착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염불을 권하고 법화경을 말한다. 과거에도 있었던 염불과 법화경이지만 지금의 것들은 느끼기에 선이 굵직 굵직하다. 마치 이제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어떤 시대 어떤 곳에서도 바른 법에 의지해야 좋은 날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처럼 혼탁한 때가 되면 바른 법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니 만났다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가리지 않고 드러나 있지만 만나기 어려운 법, 그 법의 흐름을 잘 살펴보라.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