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작품을 만드는 한 작가의 글을 읽고 '악마를 숭상하냐'라고 물어온 사람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 상황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이해도가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작가에게서 악의 힘이 느껴진다고 한 것을 보면 글을 적어온 사람은 나름 영적인 부분이 활성화되었다고 믿는, 어떤 방식으로든 일정 부분 수행을 해온 사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글은 수행하는 이가 수행하는 다른 이를 평가하는 글일 수 있습니다. 그의 판단은 과연 맞는 것일까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글을 읽어온지 2년이 넘어가는 것 같은데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주력해온 불교의 수행과 다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