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꿈이다.
전화가 왔다.
모르는 휴대폰 번호였다.
내용인즉 귀신을 없애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내가 뭐 무당인가? 대번 그런 마음, 생각이 들었다.
묻는 이의 말에서 진지함보다는 약간의 장난기가 느껴졌기에 도움을 빨리 주어야지 라는 급한 마음보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그에게 타당한 바른 가르침을 알려주어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었다.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 가르쳐줘야 할지를 고민하다 잠을 깼다.
진지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였는지 표면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그에게 염불을 하라든지, 평소라면 할 법한 말이 떠오르지도 않았다.
어떤 심리적 요인, 환경, 사유로 인해 이런 꿈을 꾸게 된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잠을 깨어서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것, 좋은 것인지를 고민했는데 답 또한 명확하지 않았다.
다만 그도 귀신도 밝아지기를 기원해주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일이 많다.
어느때는 문제는 알겠는데 답을 모르겠고 어느때는 아마도 문제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일수도.
그러니 농땡이 치지 말고 공부하라고 내면이, 법계가 나를 찌르는 것일까?
아니면 신묘한 것들에 마음주고 끌려다니지 말라고 미리 경고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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