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에 보면 (부처님 제자에 대해 말하면서) 지금의 상황은 과거에 세운 서원으로 인함이라는 글이 나온다.
어쩌면 우리의 지금도 과거의 서원으로 인함은 아닐지.
또 지금의 서원이 우리 미래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인자는 아닐지.
이런 확실한 이치를 아는 누군가는 수행자의 섣부른 서원에 대해 경계를 시킨다.
왜냐하면 우주는 선포된 서원을 그대로 지켜주니 말이다.
스스로 잘 생각해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서원을 하라는 말로 이해된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을 하고 이 말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는데 글쎄...
지금 당장 내 형편에 맞지 않아 보이더라도 좋고 큰 서원이라면 하는 것에 찬성한다.
불자의 사홍서원을 생각하면 참 어렵고 무시무시한 서원이 아닐 수 없지만 좋은 인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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