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를 본다 하니 무슨 특별한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하겠지만,
부처님 법을 배우고 살아가다 보면 인과가 당연한 듯이 생각되어진다.
어떤 이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보면 그의 현재 삶이 어떨지라도 앞으로는 어떠하겠구나 한다.
전에는 그런 것에 마음이 와닿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리 생각되어진다.
선한 행위에는 선한 과보가, 악한 행위에는 악한 과보가 이어짐은 당연하다.
욕심내는 이는 욕심을 낸 과보가, 남을 괴롭히는 이는 괴롭힌 과보가 따름이 당연하다.
그러니 오늘을 너무 원망하거나 낙심하거나 힘들어할 필요도 따지고 보면 없다.
힘들면 선업을 닦아가면 되고, 편안하면 이 편안함이 오래도록 이어지도록 마음을 다스려 선업을 닦아가면 될 뿐.
어떤 스님이 법을 설할 때, 지혜는 마땅히 될 바를 아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인과를 아는 이는 참으로 지혜롭다 할 것이다.
지혜를 늘 특별한 것, 먼 것이라고 생각했다.
번갯불이 번쩍이듯이 휘황찬란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지혜는 그런 것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인과에 생각이 머무는 나는 지혜가 조금씩 생기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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