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103에서 167.
근무일인데 업무를 하면서 체온이 들쭉 날쭉해서 신경을 많이 쓴 날입니다. 원래 업무를 정리하고 그 날의 수행을 하는 편인데 지속해서 살짝 무리를 한 것일까 싶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냥 잘 것인가, 수행하고 잘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는데 그냥 자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니가 결국 그렇지'할 어떤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기다리라'하는 마음입니다.
새벽에 여러가지 꿈을 꾸었고 잠시 일어나 이것 저것 생각을 했는데 다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내용이 생각나지 않네요. '세상에 이럴 수 있군'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답답했을텐데 지금은 그냥 그런 것으로 넘어갑니다. 중요한 일이라면, 내가 알아야 할 사항이라면 이렇게 저렇게 알아질 것입니다. 단지 하나 아쉬운 것은 꿈으로 형성되어 알려주고 싶어했던(흠..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네요) 무언가를 내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일 수 있다는 사실 정도겠지요.
어제 미흡했던 수행, 기부는 오늘 보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