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장애인 시설 행사에 스텝으로 참여하면서 너무 강렬한 느낌에 사로잡혔었다.
어느 순간부터인지 몰라도 늘 조금씩 그래왔던 것도 같다.
그런데 행사기간 중에 특히 그러하다는 느낌이 선명해졌다.
안이나 밖이나 그대로 드러나는 느낌.
지어지는 미소가 온몸의 세포를 그대로 드러내는 느낌.
거짓 하나 없이 그대로 진실하며 평온한 느낌.
가을하늘처럼 가릴 것 없이 깨끗하고 투명해지는 느낌.
청정하고 맑은 그 느낌은 내 온 존재를 가득채워 분리할 수 없고 흔들리지 않는 그런 상태로 존재했다.
이 느낌, 이 기분은 무엇일까를 줄곧 생각했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나중에는 알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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