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검사 인사에 대한 기사를 읽고

향광장엄주주모니 2020. 8. 10. 14:29

검사가 인사에 목매지 않는다는 한 검사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글에 대해 댓글을 적었는데 블로그에 남기도 싶어서 옮겨써봅니다.


이러니 저리니해도 중요한 것은 검사가 인사권자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국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인사권자의 접근과 목적이 검사의 존재 이유를 위협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하는가가 검사들의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이 검사를 존중하는 이유는

그 잣대가 한낱 권력자에 의해서 움직이지 않으리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공감할지 모르겠고

얼마나 많은 검사가 그 기준에 부합될지 모르지만

국민은 오랜 시간 마음에 품었을 그들의 지성과 도덕에 기대는 것입니다.

 

너무 빤히 들여다보이는 권력층의 부도덕과 무능.

자신도 물에 빠지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면서 찬양 일색, 비난 일색인 지지자들의 어리석음.

좋은 날이 오기를 바라지만, 지어가는 것이 많아서 감당할 일들도 참 많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