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은 부처님을 만나고 내 안의 불성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불렀다.
잡념이 오르면 오르는대로, 혼자 묻고 대답도 하면서 한동안은 많이 불렀다.
언제는 불성이 무엇인지 궁금했고 언제는 불성을 만나고 싶었다.
생각하다보면 그런 마음이 들었다.
홍익학당 강의에서 참나를 만나는 것, 깨어있음을 들었을 때 나는 견성을 한건가 스스로 궁금했다.
특별하고 선명한, 콕 집어낼 경험은 없는 것 같은데.
화면에서 윤홍식씨가 깨어있냐고 물을 때 깨어있다고 말한다.
참나에 안주하고 있냐고 물을 때 그렇다고 말한다.
사실은 그런건지 아닌건지 나도 모르겠다.
굳이 말하자면 어떤 고민으로 흐려지지 않을 때를 제외하면 머리가 맑다.
깨끗하게 물에 헹궈낸 듯한 느낌이다.
고요하기도 하고.
만일 기계라면 안테나 감지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중이다.
운전을 해도 사방을 살필 수 있다(이건 경험의 축적으로 인한 익숙함과는 좀 다르다).
예전에는 그리도 시야가 좁았는데, 알아차리면서 운전한다.
이게 깨어있음이고 참나 안주가 아닐까 싶다.
스스로 그렇다고 치고 있다.
뭐, 아니면 말고지.
문제될 것이 있을까?
'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것을 넘어가야 다음이 보일 것 같다(1) (0) | 2018.08.04 |
---|---|
기도 수행법이 맞지 않다는 말, 다른 기도를 권하는 말 (0) | 2018.08.04 |
기도자를 지켜주는 신중 (0) | 2018.08.03 |
기도로 밥을 짓고 화를 내어 솥을 깨다 (0) | 2018.08.03 |
보험만 다이렉트? (0) | 2018.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