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업장소멸과 함께 와야 하는 것

향광장엄주주모니 2021. 1. 12. 09:19

누군가 기도하여 얻은 업장소멸을 말한다.

좋은 일이다.

하지만 기도로 업장이 소멸되면서 내면의 변화가 없다면 일시적 편안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도 끊임없이 업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만들어내는 틀이 바뀌지 않으면 쌓이는 것 역시 향기롭지 않다.

새로운 업장이 앞날에 가득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를 할 때는 눈 앞에 닥친 큰 어려움에서 벗어난 이후엔

바른 가르침을 통해 나를 변화시켜나가는 것에 마음을 써야 한다.

그것이 기도의 참된 가피이며 변치않는 편안을 가져온다.

 

 

 

'202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법화경, 가장 귀한 것  (0) 2021.01.15
의심하라.  (0) 2021.01.12
자다가 일어나서 염불한 이유  (0) 2021.01.11
계가 스스로 지켜준다는 말  (0) 2021.01.11
수행자라 자처하는 것에 대해  (0)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