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를 갔다.
치과 진료 때문에 술 대신 탄산음료를 마셨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했다.
음료를 마셨지만 동일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었고 오히려 정신이 또렷하니 더 좋은 것 같기도 했다.
운전이 가능하니 사람들을 집까지 데려다 줄 수도 있고 아무튼 술 안마시는 술자리가 나쁘지 않았다.
술마시는 이가 불편하지 않다면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늦은 밤 집으로 들어왔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아침에 꿈을 꿨다.
환경에 움직이는 나를 보았다.
움직이는 환경에 욕망이 일어나고 있었고 꿈 속의 나는 욕망을 따라갈 것 같다고 고민하고 있었다.
재작년인가 정신을 차리고 수행하던 시기에 이와 비슷한 꿈을 꾼 적이 있는데 그 때의 마음은 달랐다.
환경이 건드려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기에 수행의 결과인가 했었다.
아마도 나를 다시 돌아볼 시간이 된 것 같다.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것을 해 나가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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