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삶의 방식이 쌓이면 언젠가는 큰 병증으로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지혜로운 이는 큰 병으로 자라나기 전에 경각심을 갖고 잘못된 삶의 방식을 조정해 나갑니다. 병고를 겪고 싶지 않다면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인생이 그렇습니다. 살아가는 순간순간 내린 결정으로 인해 삶은 온갖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어제와 오늘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보면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미래에 그의 삶이 좋을지 나쁠지 정도는 가늠할 수 있습니다.
아직 평온하다 해서 그의 복이 지속될 리 만무하고 여전히 절망스럽다고 해서 그의 고통이 영원할 리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떤 뜻을 지니고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가, 다시 말해서 어떤 업을 지어가는가입니다. 그것이 모든 것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언행을 보면서 '스스로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라는 생각들 때가 많습니다. 시비를 떠나서 결과론적으로 보아 불행한 인생을 자초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교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이점, 행복을 향해 나갈 수 있는 큰 이점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자작자수를 깨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다른 그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깨침이 있은 후에 행복과 불행의 기로에서 어떤 업을 쌓는 것이 진정한 행복으로 나가는 것인가를 고민해야 더 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깨침이 있은 후에야 언제라도 탄탄한 바탕 위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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