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을 읽으면서 이해하고 있는 인욕은 이것이다.
바름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비난을 감내하는 것.
내가 비난을 받을만하지 않음에도 비난을 받을 때 그것을 참아내는 것이 인욕이다.
과연 나는 인욕하는 자인가.
인욕을 되새기면서 많이 부끄러워졌다.
사소한 사물과 사람이 만들어낸 상황에도 쉽사리 진심에 휩싸이는 내가 인욕을 말할 자격이 있을까.
지금 나에게 인욕은 너무 먼 보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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