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치에 대한 생각(조국 임명)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9. 10. 07:36

정치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오늘은 조금 적고 가려 한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거부하는 글은 아니지만 부담된다면 글을 닫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0년 넘은 소형자동차세가 작년 6만원대, 올해 12만원대. 미친!했다.

괜찮다. 많이 걷어서 다 같이 사는게 좋아진다면.

그런데 무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구의 무능인가. 아마도 조직화된 무능일 것이다.

거리로 나가보면 상점이 죽어가고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생각을 한다.

이건 지지자들의 여론 조작으로 커버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박근혜 이후의 정부를 걱정했듯 문재인 이후의 정부를 걱정한다.

앞선 정부가 싸놓은 똥을 처리하기도 벅차겠다 했는데 지금도 다르지 않으니 권력을 얻으면 다 무능해지는 것도 같다.

국민의 돈을 야심차게 걷어가는 거 좋다.

그런데 그렇게 걷어갔으면 정말 필요한 일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라고 나라가 있는 것 아닐까.


조국의 임명을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는다.

이건 여야의 대립 구도에서 이것을 지지할까, 저것을 지지할까의 문제가 아니다.

순수하게 적절한가 아닌가의 문제이다.

법에 관련하여 개혁을 부르짖는 이가 사소한 가정사도 바르게 개혁하지 못했다면 나로서는 그의 개혁을 믿을 이유가 없다.

아니 믿지 못한다.

불자인 나의 시각이다.

그의 도덕성, 합리성, 인지력, 공감력, 어느 하나도 나의 문제를 기대어 맡기고 싶지 않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감수해야 한다.

나라의 일이니 그것을 감수해야 할 공업자들이 많아져서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불자로서 생각하길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국민이 많이 힘들어지기 전에 빨리 변화되기를 기원한다.

어찌될지 모르지만 끝이 아주 좋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잘못된 것이 많으니.

탐진치의 콜라보레이션이 집단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하나 더 적고 마무리하려 한다.

장제원 아들 뺑소니로 글들이 나오고 있다.

가끔 주요 대중매체가 권력자들과 결탁한 언론 정도로 이해되기도 하고 의도가 느껴져서 불쾌할 때가 있다.

(언론 성향따라 글푸는 논조가 달라지니 그때 그때 읽고 가급적 사실만을 보려 하는데 글쎄다)

아무튼 착각하면 안되는 것이 있으니 남의 잘못으로 내 잘못이 타당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의 잘못은 그의 몫이고 나의 잘못은 나의 몫이다.

예를 들어 남이 살인을 했으니 내가 사람 때린 것은 별일 아니라고 내세울 마음이면 그냥 산으로 들어가 사는게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 하는 것이다. 

장제원은 그가 받을 그의 몫이 있고 조국은 조국이 받아야 하는 자신의 몫이 있다.

불교를 제대로 알면 사는게 편안해진다.

남으로 시선 돌리기 전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아질 것인가.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공부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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