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글을 지우는 마음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5. 5. 10:04

카페에 댓글을 썼다가 지우는 이가 있다.

왜 지울까.

무슨 마음이든 별로 좋게 느껴지지 않는다.

무슨 이유로 자신의 흔적을 참지 못하고 지우려 할까.

나는 글을 지우는 이의 말을 의미있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글을 썼다가 지운다면 어떤 마음일지 생각해보니 그러하다.

만약 당신이 글을 썼다가 지운다면 어떤 마음에서 그럴 것 같은가.


그래서 나는 이제 곧 지워질 당신의 글을 마음에 크게 담지 않는다.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늘 돌아오는 곳  (0) 2019.05.05
나는 왜 글을 쓰는가  (0) 2019.05.05
성급한 욕심, 어리석음.  (0) 2019.05.01
방생에 대한 답글  (0) 2019.04.29
오묘한 타이밍, 무엇일까.  (0) 2019.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