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9. 5. 19:41

이틀을 일했는데, 한달동안 팀을 이룬 사람으로 인해 또 공부할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불법을 품고 있으니 다행이지 않은가. 빨리 좋아질 것이다.


어제 오늘은 '잘되게 해주라'는 말이 좀 생소하게 느껴졌다.

상대에 대한 자비가 무너지기도 하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잘몰라서.

가끔은 나도 모르게 탐진치에 이끌려서.

그냥 생각들길 '당신이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구나.

그래서 당신의 말을 사람들이 듣지 않는 것인데 당신은 그것을 모르는구나'하고 있다.


시설에서 능엄주 마지막 구절을 수시로 읊는데 밝지 않은 것이 정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포용이 아니라 그냥 사라지라는 마음에 가까웠다.

괜찮을까. 자비는 아니라서 좋은 것 같지는 않다.


궁금하지 않은가. 불자는 이 고비를 또 어떻게 배워 넘어갈까.

내가 믿고 배우는 것은 '너로 인해 다른 이들이 좋아진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니 이 불법으로 무엇을 구해야 할까.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짜를 바라는 마음  (0) 2019.09.06
얼굴이 좋아졌다.  (0) 2019.09.06
두번째 직장  (0) 2019.09.03
염불의 잔상, 능엄주로 이어지다.  (0) 2019.09.01
느림님에게 적는 글  (0) 201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