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문품 게송 중에 이런 구절이 있다.
신통력을 통달하고 광대한 지혜와 방편을 소유하여
시방의 세간 모든 곳에 몸을 나타내나니
지옥 축생 아귀 등
비참한 악취에 있는 이들뿐 아니라
일체중생이 생로병을 다하게끔 하느니라
흔히 지옥이나 축생이나 아귀로 떨어지면 고통만이 가득하고 희망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악도, 악취에 떨어져도 그 곳에서 보살님을 만날 수 있다.
관세음보살뿐이 아니라 지장보살, 묘음보살도 악취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교화, 제도하신다.
그러니 우리가 어디에 있든 만나는 인연의 도움으로 변할 수 있다.
한 생각 돌이킬 수 있다면 밝은 내일을 기약할 수 있다.
아니 그 순간 삼악도의 고통을 벗어나 편안에 들 수 있고 해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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