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법화경 정진품 - 후세에는 사악한 중생이 많으리니

향광장엄주주모니 2018. 9. 10. 15:40

그때 약왕 보살마하살과 대요설 보살마하살이 이십 백천의 보살 권속과 함께 세존을 마주보며 이런 말을 하였다. 세존께서는 마음을 편히 하소서. 저희들이 여래께서 멸도하신 후에 이 법문을 일체 중생에게 설하오리다. 세존이시여 후세에는 사악한 중생이 많으리니 선근은 거의 없고 증상만을 품고 이익과 명성을 좋아하며 불선근은 늘어 조복이 어려우며 좋은 뜻이 없고 불신으로 가득함을 저희도 잘 아나이다. 하오나 세존이시여 저희가 마땅히 후세에 이 경을 읽고 지니고 설하고 쓰고 공양하고 존중하고 공경하고 받들리며 또한 몸과 목숨을 버려서라도 이 경을 널리 펴오리니 세존께서는 마음을 편히 하소서.


후세에는 사악한 중생이 많다.

사람에게서 상처받거나 실망할 일들이 생길 때마다 이런 정진품의 구절을 떠올린다.

그런 세상일 뿐이니 새삼스러운 일도, 놀랄 일도, 실망할 일도 아니라고 자신에게 말해준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이상한 위로긴 한데, 마음이 조금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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