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선지식으로 여기는 스님의 법문을 읽었다.
인터넷을 닫고 마지막 날을 잘 보내야겠다 마음먹고 나서였다.
요즘 합창도 안나가고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어찌보면 세상과 단절한 채로 살고 있다.
그런데 오늘 법문에 고립과 고독에 대해 적으셨으니 다시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나에게 딱 맞는 법문을 보게 될 때가 많다. 맞춤식 교육과 비슷하다.
많이 신기하다. 부처님의 법은 이러해서 참 감사하고 신기하다.
끝으로 보시에 대해서 말씀하시니 한동안 다른 이에 대해 마음내지 못했던 나를 돌이켜보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족한 스스를 돌이켜보던 마음이 사뭇 즐거워졌다.
보시 중에 법보시, 그 얼마나 귀한가.
다소 산란하지만 글을 적어 나누는 뜻에는 배운 법을 나눠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원이 담겨있다.
나의 글은 미흡하지만 분명 법보시에 가까운 글이 있다.
그래서 오늘 위안받고 격려받았다.
스님이 글을 적으셨을때 이것을 아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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