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만트라 100일 집중 수행을 한 후기를 읽었다.
결국은 모든 것이 자신으로 인함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었고
그런 글 속에서 전과 변화된 그 사람의 마음이 그대로 표현되고 있었다.
우리는 흔히 호의적이지 못한 상황이 지속되면
외부의 어떤 못된 존재가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항한다.
맞다고 말할 수 있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다른 답을 할 수도 있다.
업을 지은 이는 나이고 그 결과가 지금의 괴로움이라면
나를 괴롭히는 근원은 밖에 있지 않고 나 자신에게 있다.
문제를 일으킨 자가 나라면 해결하는 이 또한 나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악은 어디에 있을까.
어둠을 일으키는 악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빛도 나에게 있고 어둠도 나에게 있다.
수행은 어떤 지점에서 시작하든 여러 과정을 거쳐
결국은 자신에게서 답을 찾게 한다.
그 과정을 다양한 존재가 돕고 있다.
* 내 주변이 붉은 것은 내 안에 붉은 물감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을 바꾼다고 한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붉어질 뿐이다.
붉은 것이 싫다고 한다면 붉게 물들이는 물감을 없애버려라.
나의 천지가 온통 붉은 것은 너로 인함인가, 나로 인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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