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부터 하루 108번 염불을 한다. 가끔 법화경을 읽고 경을 읽지 못하면 삼배하면서 '나무묘법연화경'이라도 한다. 온라인 카페에서 에너지 작품들을 들이면서 이런저런 만트라를 하다 보니 그것이 주가 되고 원래 하던 수행이 뒤로 밀려가 버린 측면이 있었는데 작년 말부터 불법 수행을 조심씩 재개하고 있다.
결론은 나무아미타불도 좋고 묘법연화경도 좋다. 너무 좋다. 이것이 주가 되고 다른 만트라 수행이 곁들어지니 오히려 안정감이 있다. 늘 고민이었던 조화과 집중의 측면에서도 마음이 편하다. 나무아미타불이나 묘법연화경의 독송은 온 법계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일이니 진정 깨달음의 존재라면 나의 수행을 기뻐하지 않을 리가 없다.
사람들은 자기 손에 있는 최고의 보물보다 밖에 있는 보물에 관심을 두고 마음을 빼앗기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미타부처님을 만났다면, 법화경을 만났다면 당신은 이미 최고의 보물을 가진 자이다. 그러니 기웃거리며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의 말을 오해하여 "아미타불, 법화경이 아니라면 최고가 아니란 말인가 !"라고 마음 상하거나 불안한 이들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물론 나에게는 아미타불, 법화경이 최고이지만 당신이 가진 불법이 있다면 지금 이순간 그것이 최고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자기에게 만나진 법을 귀하게 여기고 갈 때까지 가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갈 때까지 가면 결국은 통하게 되고 필요하다면 다른 최고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다. 필요한 것들이 찾아지고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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