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윤석열, 기사를 보면서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12. 6. 09:36

아침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윤석열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난 여당도 야당도 아니고 그냥 나라가 편안하기를 바라는 국민이다. 하는 소리, 적는 글을 보면 현정부에 부정적이라 야당인가 싶을 수 있지만. 야도 여도 탐욕과 어리석음의 콜라보라 생각한다. 정말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의 나라를 보면 바뀌기를 열망하며 들었던 국민들의 촛불이 아주 오래전부터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 같다. 생각없이(?) 능력없이(?) 국민이 빌려준 권력을 신나게 흔들어댄 뒷감당은 누가 해야 하는가. 국민인 나는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빌린 권력에 취해서 그것이 자기 것인냥 착각하며 혼돈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마땅치 않다.


잘모르지만 지금껏 매스컴을 통해 본 윤석열은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소신이 뚜렷하여 그것은 대상을 가리지 않는듯이 보인다. 물론 사람이니 개인적인 판단에 비추어 좋고 싫은 마음이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잘못은 잘못이라 할 사람같다. 이런 사람이 주요 자리에 있어야 나라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추미애가 장관되면 그 라인을 쳐낼 것이라 관망들을 하니 글쎄다. 추미애가 왜 장관이 되어야 하는지 국민인 나는 알 수 없다. 정치꾼들, 여당의 논리가 있겠지만, 국민의 이익, 국가의 안위만을 보는 나의 논리로는 마땅치 않다.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아침에 읽은 것과 같은 정치기사를 보면 주요 댓글에 좋아요가 미친듯이 올라가는 것을 본다. 너무 눈에 보이니 웃음이 난다. 돈 준다면 차라리 이해하겠는데 그도 아닐테니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건 진심어린 지지가 아닌 눈먼 집착에 불과하니 서로를 망칠 뿐이다. 홀린듯이 가려야 할 옳고 그름을 벗어난 주장은 오래도록 자신에게, 타인에게 짐이 됨을 알아야 한다.


뉴스를 보면 사명인듯이 검찰개혁을 부르짖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이렇다. 무엇이든 안좋은 것은 개선되어야 하지만, 그 개선에 일부 권력의 이익을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다면, 더 악독한 싹을 품고 있다면 개혁이 현재보다 더 나은 것을 보장할까. 가장 먼저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대통령을 위시한 주요 자리를 나눠먹는 정치꾼들이라고 생각한다. 오염을 시킨 자들이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없이 오염된 자들의 비위를 거론하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일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검찰이 오염된 것은 그 오염을 부추키고 방조한 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검찰개혁을 부르짖기 전에 자기성찰을 먼저 하고 자기 집 단속을 먼저 하는 것이 적어도 큰 집을 관리하겠다고 나선 이의 도리가 아닐까 싶다.


정치, 정말 관심을 두고 싶지 않은데  이 마음도 바른 것은 아니라서 오늘은 아침부터 한번 적어봤다. 관심가진 이 마음과 뜻이 좋은 흐름에 보탬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