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멈출 때 탐진치에 휩싸일 때에는 그 사실을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또 알아차린다 해도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내적인 소리에 제대로 반응하기 어렵죠. 오랜 습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깊이 빠져 놀아난 뒤에 좋지 않은 과보가 돌아와도 잠깐 후회할 뿐 또 다른 어리석음으로 치달아.. 2019년 2019.11.19
너나 잘하세요(3) 너나 잘하세요. 정말 기가 막히게 훌륭한 말이다. '나나 잘하면 정말 잘된다'는 것을 우리 불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안다면 좋겠다. 그래서 오늘도 외친다. 나나 잘하고 우리나 잘합시다. 2019년 2019.11.17
미쉐린 별장사 논란에 대한 생각 요즘 가끔 미쉐린 가이드에 대한 기사를 읽는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르게 정리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미쉐린 평가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은 그 부분을 적고 넘어가려 한다. 먼저 미쉐린에 이름 올린 식당이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 2019년 2019.11.17
댓글 적고 싶지 않으나 늘 드는 생각. 가끔 카페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고 그에 대한 의견을 적는다. 여러 사람의 글을 읽었고 그 때마다 함께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밝힐 수 있을까를 생각했고 오랜 시간을 들여 글을 적기도 했다. 대부분 그랬다. 지나고 보면 나라는 한 사람이 적어가는 글이지만, 그 시간.. 2019년 2019.11.17
기도하는데 근기를 구분하지 않지만 앞선 글에 이어진 글이다. 글에 적길 자신이 든 기도는 근기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했다. 맞을 것이다. 이제 그것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우리가 아미타불을 말할 때 하근기도 가능한 수행이라고 한다. 물론 앞 선 글의 기도가 아미타불 염불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기도를 염불.. 2019년 2019.11.16
꼬여버린 이해를 푸는 것이 우선이다. 가피글을 보면서 신심을 키우던 이가 어느순간부터는 다른 이들은 저런 가피를 받는데 왜 나는 이라는 생각으로 힘들다는 글을 읽었다. 다른 이들처럼 나도 댓글을 적었다. '가피글로 신심이 북돋아지니 좋지만 비교하는 마음에 들면 안된다. 모두 같지만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불성을 .. 2019년 2019.11.16
나의 일을 하라 외부의 현상에 자주 휘둘린다. 요즘 그렇다. 한고비를 넘어갔구나 하면 다시 새로운 대상을 만나 고비를 마주한다. 상황들이 부지런히 나를 공부시키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드는 생각이 이렇다. '나의 일을 하라.' 대상이 어떠하든 내가 배워온 대로 나의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 2019년 2019.11.15
알아지는 것이 탐진치와 함께 간다면 언제부터인지 사람을 만나고 상황을 만나면 이런 사람이구나, 이런 상황이구나 알아졌다. 모든 사람이 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나로서는 그랬고 인상적인 현상이었다. 그것이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면서 조금 맑아지니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현상이라 생각들었었다. 그런데 .. 2019년 2019.11.13
오랜만에 공왕불 기도에 대한 생각 오랜만에 누군가 공왕불 기도에 대해 연초에 적었던 글들에 댓글을 달아왔다. 아마도 법화경 기도를 하는 불자인데 공왕불 기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기도가 도대체 무엇인가 궁금했던 것 같다. 그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인데 기도자의 어떤 주장에 대해 왜 그러한가라고 이유를 물었.. 2019년 2019.11.13
같은 자리에서 맴돌다. 오랜만에 합창단에 갔는데 우리 팀원이 다른 파트로 이동하는 것 같았다. 나를 합창단으로 인도한 사람이었고, 사찰에서 기도로 유명한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갈등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내가 잠시 합창을 쉬기 전에 새로 들어온 단원과 잘 어울려 지내기에 참 오래간다 싶었는.. 2019년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