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처님은 중생의 성불이라는 공통된 원을 가지고 계신다. 법화경에서 말씀하신 일대사인연이다. 동시에 부처님들은 각자의 개별적인 원을 가지고 계신다. 이 원에 기대어 중생은 부처님을 불러 모든 좋지 않은 것을 벗어나고 모든 좋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미타여래의 48 대원에 힘입어 우리는 극락왕생을 꿈꾼다. 그럼 약사여래는 어떨까. 약사경에 보면 약사여래는 보살도를 닦을 때 열두 가지 근본대원을 발하여 중생들이 구하는 바를 모두 얻게 하고자 하셨다. 그중 오늘은 병자들이 기댈 수 있는 제6대원을 적어보려 한다. 제6대원 : 제가 내세에 보리를 증득하였을 때, 어떤 중생의 몸이 열등하고 감각 기관을 온전히 갖추지 못하였거나, 추하고 더럽고 완고하고 어리석거나, 장님·귀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