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왕불 기도자들의 글을 봤을 때, 불교가 잘못되었다, 천도재가 잘못되었다
하면서 자신들이 맞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남이 틀렸다고 그것을 비판하는 자신들이 맞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먼저 천도재는 경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니, 천도재가 잘 안되었다면
잘못된 천도재에 얽힌 자신을 먼저 돌아볼 일입니다.
불교 교단이 쓰러지는 것에 기뻐하지 말고 자신이 잘 불교할 일입니다.
공왕불 기도 지지자들이 자꾸 주장하죠.
지금까지 알던 모든 불보살들은 정법, 상법시대에 임무를 마감했다.
부처님은 아닌 것을 말합니다.
지장경에서는 미륵부처 오실 때까지 염부제를 지장보살에게 부촉하십니다.
다시 말해 여전히 지장보살이 염부제 담당이십니다.
아미타경에서는 경전이 다 사라져도 이 경전은 몇 년간 더 남겨둔다 하십니다.
(기억이 가물한데 정토삼부경 중 아미타경이 맞을 겁니다)
마지막 남을 경전으로 봐도 무방한데 아미타불이 끝났다고 하면 어색해집니다.
공왕불 기도 지지자들이 자꾸 주장하죠.
말법에 그런 불보살들 힘이 없어서 그 수행을 해도 공덕이 나타나지 않는다
부처님이 전하신 다양한 수행법들이 변화를 가져옵니다.
청정해지고 밝아지고 편안해지고 그래서 알게 되고 뜻대로 일으키게 됩니다.
염불만 지극해도 불성에 그대로 통해 그런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독경만 지극해도 많은 것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불성이 이끌어 부처님의 일들과 친밀해집니다.
공왕불 기도 지지자가 오늘은 이런 주장을 합니다.
내가 블로그의 글에서 공왕불 부처님을 인정하지 않고
지나간 수행 대상인 정법, 상법의 불보살을 고집하므로 법화경 비방자에 해당한다고.
믿고 따르는 자는 성불하겠지만, 이를 부정하는 자는 지옥으로 간다고.
어리석은 걱정입니다.
일단 불자는 모든 불보살을 공경, 찬탄합니다.
단지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갇혀 부처를 바라보지 않을 뿐입니다.
법화경을 읽고 사유하고 읽은대로 행해가는 이가 비방자라고 하면 부처님이 옳다 할까요?
공왕불 기도 지지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말법의 수행은 법화경의 가르침이 맞지만 법화경 책을 읽는 사경의 의미가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법화행자의 수행 모습을 강조한다고.
읽어 알지 못하면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바른 것을 접하고 알아야 바르게 사유하고 바른 행을 실천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법화경을 읽었다면 경전의 여러 곳에서 오종의 수행을 강조하신 것을 알 것입니다.
끝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무묘법연화경을 외치면서 수행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이 법화경 어디에 나오는지, 어느 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경에 없는 이야기를 내세워 경의 이야기를 뒤집는 것과 같은 주장을 펼치는 것이라면
나는 아무래도 경전을 믿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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