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할 때 다른 이들을 핑계삼아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시키는 이들이 있다.
특별한 상황도 아니라서 어렵지 않게 그런 상황을 볼 수 있고 내가 만들기도 한다.
가끔 나도 다른 이들이 어떠한가를 가지고 내 행동을 결정할 때가 있다.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존재이므로 너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그 결정의 마지막에 '그것이 내 가치관에 적절한가'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남들이 좋다고 하여 내가 따르는 것이 늘 좋은 일이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좋다는 기준이 탐심에 굳게 뿌리내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입에 단 음식이 좋겠지만 그것으로 달려가는 것이 삶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불자는 배운다.
그러니 남들이 다 좋다고 해도 내가 좋다고 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서 스스로 기준을 정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남이 하니 나도 한다고 말한다면 어떤 일이 되기 쉬울까.
주위에 좋은 이들이 많다면 내 삶이 밝아지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면 손잡고 어둠 속에 들어가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니 중요한 우리 삶을 잘 살아가도록 내면의 기준을 갖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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