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의 시중에 이런 시가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남이란 한 조각의 뜬 구름이 허공에 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의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뜬 구름 자체에 본래 실체가 없나니,
태어나고 죽고, 가고 옴이 다 이 뜬구름 같이 부질없도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태어나고 죽는 일이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가 난리인 것도 죽음이 가장 두렵고 무섭기 때문이듯이 말이다.
보라! 우리가 이처럼 귀하게 여기는 태어나고 죽음조차도 본래 뜬 구름이 생겨났다가 사라져버리는 것과 같이 아무것도 아니거늘, 하물며 사랑이나 돈, 명예나 권력 같은 것은 더 더욱 아무것도 아님을 왜 모르는가?
그러므로 부처님은 생사보다 작은 것에 탐착하여 마음 쓰면서 괴로움 받지 말고 좀 더 큰 안목을 가지고 세상을 볼 줄 알아야만 진정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와 같은 행복을 잃지 않기 위해서 올바른 기도를 하면서 백년도 안 되는 삶을 함부로 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진일보한 삶으로 향할 수 있는가?
매일 아침 일어나기 전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나지막하게 아래의 주문을 숫자를 세어가면서 21번 반복한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 점 더 좋아지고 있다.”
특별한 것에 원을 두지 말고, 그냥 모든 면에서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반복한다.
기도는 믿음과 자신감, 그리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해야 한다.
나의 믿음이 깊고 클수록 내가 원하는 결과 또한 더 빠르고 강하게 나타난다.
몸과 마음에 고통이 있을 때는 혼자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곳에서 ‘눈을 감고 이마에 손을 얹은 뒤, 아래의 주문을 소리 내서 매우 빠르게 반복해서 외우도록 한다.
‘고통은 모두 사라진다. 즉시 사라진다. 즉시 사라진다.’
이와 같이 내 마음에서 충분하다고 느껴질 때까지 반복하면, 간단한 증세는 손을 떼는 순간 없어진다.
단, 기도 중에 잡념이 들거나 다른 방해를 받지 않아야 한다.
모든 것은 내가 만드는 것임을 명심하라.
내 마음의 집중 내지 간절함이 없다면 그 기도는 이뤄지지 어렵다.
그러니 어떤 기도를 하든 간에 자기 마음에 집중하라.
잊지 마라.
아무도 나를 믿지 않을 때도 자기 스스로 자신을 믿어야 한다.
그것이 나를 행복으로 이끌어 가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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