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엄주를 외우겠노라고 한 이후 산스크리트어로 된 능엄주를 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어떤 인연이 될지 모르지만요, 법화경을 읽다가 지금의 법화경을 만나게 된 것과 비슷한 것도 같습니다.
한역본을 국역한 법화경을 읽다가 다른 법화경을 찾게 되었고 영역과 산스크리트어본을 바탕으로 번역한 법화경에 지금은 머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습니다.
다른 법화경을 찾게 된 것은 뭔가 좀 더 매끄러운 해석에 목말라졌기 때문입니다.
능엄주도 그렇습니다.
성철스님이 수행한 능엄주를 읽었는데, 어느날 능엄경을 읽다보니 경에 나온 능엄주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그것으로 외우리라 했는데 외우기 위해 음을 적다보니 뭔가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처음 능엄주가 나왔을 때와 가까운 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일었고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하나를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무엇이 처음에 가까운지 모르지만, 알지도 못하는 산스크리트어의 나열을 보면서 왠지 지금 만난 것이 좀 더 가깝지 않을까하는 그런 마음이 되었습니다.
며칠을 음듣고 적고 수정하다가 이제는 그냥 듣습니다.
듣고 듣다가 많이 익숙해지면 그때나 수정을 하든지 외우든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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