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법화경 보현권발품, 극악한 중죄, 후오백세 수행법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5. 31. 21:47

보현권발품에 이렇게 나옵니다.


말세 말법시 후오백세에 이 법문을 지니는 비구들은 탐착이 없으리니 의복을 갈망하지도 않고 발우를 갈망하지도 않느니라. 저 법사들은 정직하리며 삼해탈을 갖추고 속세의 사업을 삼가리라. 이 경전을 아는 비구들을 오도하는 자들은 소경으로 태어나리며 대놓고 비방하는 자들은 현세에서 반점 투성이의 몸이 되리라. 이 경전을 베끼는 비구들을 조소하고 조롱하는 자들은 치아가 부러지고 성글며 입술이 추하고 코가 납작하고 손발이 비틀리며 사팔눈이 되고 몸에서는 악취가 나게 되나니 온몸이 고약한 냄새가 나는 부스럼과 가려운 옴으로 덮이리라. 또 이 경전을 쓰고 읽고 지니는 이들에게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불쾌한 말을 하는 자는 극악한 중죄를 짓는 것이니라. 이런 까닭에 보현이여 이 법문을 지니는 비구들을 보게 되면 멀리서도 마땅히 자리에서 일어나 여래를 공경하듯 그와 똑같이 공경해야 하느니라.


말세 말법시 후오백세 비구들을 이야기하면서 법문을 지니는 비구에게 이렇게 하면 안되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글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경을 아는 자를 오도하는 것, 대놓고 비방하는 것, 경을 베끼는 이를 조롱하고 조소하는 것, 경을 쓰고 읽고 지니는 이들에게 사실여부에 상관없이 불쾌한 말을 하는 것을 금하는 이야기입니다.

법화경을 읽었다면 이 가르침을 알아야 합니다. 경을 알고 베끼고 읽고 쓰고 지니는 이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거나, 조롱하거나 불쾌한 말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무서운 과보가 따르고 중죄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 글은 말세 말법시 후오백세의 법화경 수행법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읽고 쓰고 지니고 아는 모든 행위가 법화경 공부자의 수행모습이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것이 환상이다?  (0) 2019.06.01
부처가 된다는 것의 의미  (0) 2019.06.01
법화경, 경을 지닐 저 불자들  (0) 2019.05.31
법화경, 결함이 있는 사람에게라도  (0) 2019.05.31
보시 중에 법보시  (0) 2019.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