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불교는 마음공부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9. 19. 19:33

불교, 마음을 빼고 무엇을 이야기할까.

불교는 마음에 관한 공부다. 잘은 모르지만 그것은 알 것 같은데 아닌가.

불교가 마음에 관한 가르침이라는 것을 아는 것과 실제 자기 마음을 통찰하고 다스리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말하는 것과 그의 실제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두고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만약 그것으로 인해 마치 불교가 마음공부 아닌듯이 말한다면 말한 자의 착각이다.

마음을 내세우는 상대에 대한 못마땅한 감정, 인식을 불필요하게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불교는 마음에 관한 공부다.

결국은 그것으로 귀결되게 된다.

만약 마음을 말함이 거슬린다면 그대의 공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공부는 얼마나 오래 했는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공부는 내가 이렇게 했다고 내세우는 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공부는 밖으로 드러내 사람들에게 호응받고 인정받는 것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 너무 매이면 흐려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