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쌓는 것과 까먹는 것.

향광장엄주주모니 2019. 11. 4. 10:46

불자가 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 중 한가지는 이치를 알고 이치를 보는 것이 아닐까 싶다.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배우게 되고  배운 앎이 깊어지면 흐름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옆에 보면 쌓은 복이 많은지 유독 돕는 이가 많고 운좋은 일이 생기는 이를 보게 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의 오늘을 보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느정도는 가늠할 수 있게 되는 것도 같다.

쌓았던 복을 누리는 것에만 취해있고 오늘을 복되지 살지 않는다면 얼마나 그 행운이 오래 갈까.


이치를 안다면 운이 좋은 이를 크게 부러워할 이유도, 운이 없다고 크게 상심할 필요도 없다.

오늘은 과거를 자연스럽게 따라온 그림자이니, 오늘같은 그림자를 만든 과거를 인정하면 될 뿐이다.

힘을 내어 지금 이 순간 복되고 밝을 일들을 지어가면 될 뿐이다. 그것을 따르는 그림자는 복될 것이니.


쌓는 것과 까먹는 것, 어떤 것이 더 큰가를 잘 생각하면 우리의 내일을 볼 수 있다.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앎도 변화되니   (0) 2019.11.04
정견과 사견  (0) 2019.11.04
의심과 염불에 대한 글을 읽고  (0) 2019.10.29
목사님 설교를 들으면서  (0) 2019.10.28
부처는 신인가.  (0) 201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