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불교카페에서 기도를 묻는 글을 두 개나 보았다.
글들을 보며 든 생각이 이랬다.
자기가 마음을 두고 정성들이는 만큼의 기도일 뿐이다.
하나의 정성을 두었다면 하나의 과보가 따를 것이고
열의 정성을 두었다면 열의 과보가 따를 것을 아는 것이 맞다.
심대한 고통을 벗어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 그런 간절함에 합당한 마음과 행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침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을 세운 나는 그 원을 이루기에 합당한 정성의 기도를 하고 있는가?
오늘은 외부로 표현했던 마음의 질책을 내 안으로 돌이킨다.
너는 제대로 하고 있는거니?
어제도 너 엄청 자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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